2020년 대구소방 공채(남) 면접내용 복기[1.3배수] 면접후기 구체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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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샘 댓글 0건 조회 4,286회 작성일 20-10-05 11:09본문
2020년 대구소방 공채(남) 면접내용 복기[1.3배수] 면접후기 구체적임
노샘 조언: 공무원면접에서 배수밖은 떨어진다는 말에 수험을 포기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꼭 경찰 처음 수업할 때 배수밖, 기록자, 체력 낮은자, 무단 100번 넘은 사람은 안된다는 수험생들과 똑같은 상황인데 단 9일만에 노관호 공무원면접 수업을 받고 이처럼 답변했습니다.
집단과 개별로 경찰과 상황만 다르지 동일하게 진행되는 면접이고 후기가 자세하여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하여 올려드리니 참고들하세요.
지난 8월 26일 수요일 오후에 면접을 보고서 한 달가량이 지나서야 이렇게 면접내용을 복기합니다. 원래 면접 직후에 복기해두었다가 최종합격발표가 나면 업로드하려 했는데, 당시에는 합격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없었나 봅니다.
물론 노관호 교수님을 믿고 반드시 합격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면접을 준비했지만, 준비한 기간이 9일밖에 되지 않았고, 배수 밖의 성적으로 소방면접에서 합격한 사례를 찾기 힘들었기에 정말로 최종합격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면접 당일 면접관님들께서 여러 번 저를 보며 웃으셨는데, 합격에 대한 확신이 없다보니 제 답변이 만족스러워서 웃은 것인지 아니면 이상해서 웃은 것인지 모르겠고 혹시나 면접시험에서 과락을 하면 어쩌나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한 달가량이 지난 지금 기억이 완전히 남아있지는 않지만, 면접직후에 간단하게 남겨두었던 메모들을 바탕으로 최대한 기억을 살려 복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와 같이 배수 밖에 계신 분들이 이 글을 읽고 용기를 얻으시길 바라며, 부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셔서 꼭 최종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1. 집단면접
1) 진행방식
2) 토의주제 및 발표내용
2. 개별면접
1) 진행방식
2) 질문 및 답변
3. 기타
1) 다른 수험생이 받은 질문
2) 면접 전날 했던 것들
3) 면접 당일 복장 및 용모에 대하여
4) 준비과정에서 아쉬웠던 점
1. 집단면접
1) 진행방식
8명이 한 조로 편성되었고 면접관은 총 3분이 계셨습니다. 가운데 면접관이 주제를 말씀해주시고 각자 순서 상관없이 자유롭게 손을 들고 의견을 말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시간은 20분정도 소요되었고 발언 횟수나 시간에 제한은 없었습니다.
발언할 때마다 면접관분들께서 지켜보다가 채점표를 작성하셨는데 혹시라도 실수할까봐 많이 긴장했습니다. 면접 당시 제가 느끼기에 가운데 앉아계신 면접관이 비교적 자상하다는 느낌이 들었고, 맨 왼쪽에 앉아계신 면접관은 상당히 카리스마 있다고 느꼈습니다.(발언 중에 몇 번 눈을 마주쳤는데 자꾸만 저도 모르게 시선을 피하게 되더라고요.) 맨 오른쪽에 계신 면접관은 비교적 평범한 분이라는 느낌이 받았고 간혹 발표내용의 요점을 되물어주시기도 하셨어요.
집단면접을 볼 때는 다른 면접자들이 저의 경쟁상대가 아니라 실무에 계시는 선배님들이라고 생각하고 임했습니다. 근무지에서 선배님들과 함께 둘러앉아서 토의한다고 생각하니 다른 사람의 의견을 함부로 비난한다거나 남들보다 더 많이 발언해야겠다는 욕심이 없어져서 좋습니다.
주제는 총 2개가 주어졌고 각각 2번, 1번씩 총 3번 발표했습니다. 준비했던 내용을 모두 말하고 나서는 시간이 많이 남았어도 추가발언은 하지 않고 다른 면접자들의 의견을 경청했습니다.
간혹 다른 면접자가 다소 위험해 보이는 발언을 하면 집중해서 듣고 있다가 재빨리 시선을 거두어 정면을 응시하고 차렷 자세로 있는 등 나름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애썼는데 이것이 올바른 면접 태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 토의주제 및 발표내용
가. 주제1: 요즘 미투 관련 직장 내 성범죄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에 따른 자신의 생각을 말해보시오.
(준비한 내용이어서 다른 사람들이 내용을 말하기 전에 먼저 발표해야겠다 싶어서 가장 먼저 손을 들고 발표하였습니다.)
가) 발표1:
①제가 먼저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②우선 성범죄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③공직의 특성상 사소한 실수 하나로도 국가발전을 저해할 수 있고 나 아가 국민의 신뢰마저 잃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④이러한 개인의 도덕적 일탈로 인해서 100만 공직자 모두 국민의 신뢰 를 잃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⑤때문에 성범죄를 저지른 사람에 대해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⑥또한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기 위하여 각종 성범죄 예방 교육을 실시 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노샘 조언: 파란색 단어들이 정말 중요한 공직가치이자 요소들입니다. 수강생분들의 경우 잘 봐두세요. 일반 수험생분들은 저 파란색 단어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것입니다. 정말 중요한 요소들입니다.
(발표가 끝나고 맨 왼쪽에 계신 면접관님께서 살짝 웃으시며 저를 보았습니다. 면접관님 인상이 강하신 편이기도 했고 너무 긴장해서 혹시 제가 실수를 했나 걱정했습니다.)
나) 발표2:
①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②앞선 지원자분들의 의견도 충분히 공감합니다만,
③만약에 저라면 직장 내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 주변을 관심 있게 지켜 볼 것 같습니다.(가운데 계신 면접관께서‘그게 무슨 소리지?’ 하는 표정으로 보셨던 것 같습니다.)
④물론, 제가 성범죄인지 함부로 판단할 수 없지만 “요즘 상사님하고 조금 가까이 지내시네요?”등의 질문을 함으로써 동료의 반응을 살펴볼 것입니다.
⑤만약에 동료가 불편해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면 해당 동료직원과 충 분히 대화하고 소통하여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⑥또한 이러한 일이 일회성으로 일어난 일인지 상습적으로 행해지고 있 는 일인지 판단하기 위해 관심을 가지고 해당 여직원과 함께 지켜보도 록 하겠습니다. (실제 면접장에서는 준비한 내용이 떠오르지 않아 일회 성인지 상습적인지 판단하기 위해 적어본다고 했던 것 같습니다.)
⑦만약에 성범죄임이 명확하고 상습적으로 행해지고 있다고 판단이 되면 경험 많은 상사분께 도움을 요청하여 최대한 완만하게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노샘 조언: 참 짧은 시간 정말 잘 정리했네요.
다) 다른 면접자들 답변:
①성범죄 관련 센터에 신고하겠다.(거의 모든 참가자가 말했던 내용)
노샘 조언: 상황도 파악하지 않고 신고먼저 한다? 또 내부적으로 최대한 해결하려고 해야지 신고가 최선일까?
예시상황) 자신이 친구에게 청첩장이나 아이 돌잔치 초대권을 모바일이 아닌 봉투에 담아서 주었는데 누군가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클린센터에 신고해서 자신이 만약 조사를 받게 되었다고 가정해보자? 기분 어때? 이런게 조직원간 경애와 신의야? 저렇게 말한 수험생을 청렴하게 봐줄까?
②미투 신고여성들이 손가락질 받지 않도록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샘 조언: 아 공무원에 지원한 수험생이 ‘미투 신고한 여성이 역차별 당한다고 외치고 있어?’ 대한민국 5천만 국민들이 피해자의 아픔을 공감하지 못하고? 억울하고 상처받은 미투 피해자들을 이해 못해서 역차별 한다고 생각해?
③정치인 실명 언급
④성범죄 시 벌금은 얼마이고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내용
노샘 조언: 처벌만이 능사일까? 예방을 위해 정부의 노력은 이해 못해서? 또 이미 우리나라의 경우 원 아웃제를 실시하고 있음.
⑤이러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사회적으로 매장해야 한다는 맥락의 내용
⑥성범죄를 저지르고도 버젓이 잘 지내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이러한 사 람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
노샘 조언: 아 대한민국은 법치가 올바로 서지 않아서 범죄자들이 잘 사는 나라구나? 이게 공직자가 갖추어야 할 사고일까?
⑥성범죄 관련 처벌과 예방교육이 중요하다.
노샘 조언: 이렇게 팁을 제공하는 이유는 제 수업을 받는 수험생들 중에서도 실수할 수 있기에 확 잡아드립니다.
(저 포함 모든 면접자들이 관련자 처벌과 예방 교육이 중요하다고 발표했습니다만, 앞선 내용에서도 볼 수 있듯이 최소 한 번씩은 부적절한 발언을 해주어서 첫 번째 주제만큼은 제가 가장 답변을 잘 했으리라 확신했습니다.)
나. 주제2: 여직원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자신에게 울면서 다가왔는데 하필이면 가해자가 자신의 부서장이라고 한다. 어떻게 해결하겠는가?
(성범죄 관련 주제는 노관호 교수님께서 강조하시던 내용이라 두 번째 주제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나와서 정말 기뻤습니다. 이번에는 중간쯤에 발표하였습니다.)
(두 번 정도 발표할 내용을 한 번에 이어서 발표했는데, 발표 시간이 길어지니까 다소 지루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발표 중에 가운데 계신 면접관 분께서 저를 보며 웃어주시다가 발표내용이 길어지니까 표정이 조금 안 좋아지시는 것 같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가) 발표1:
①우선 저의 상사분이시라면 이러한 범죄를 저지를 분은 단 한 분도 없 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②하지만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저는 우선 해당 피해 여성과 충분 히 대화하고 소통하며 공감하도록 하겠습니다.(옆에 앉아 있던 면접자 가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해주었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③그리고 이러한 일들이 기존에도 상습적으로 행해졌는지 파악하기 위 해 노력하겠습니다.
④만약 상습적으로 행해지고 있다면, 아마 신임 소방공무원인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딱히 없다고 생각합니다.
⑤때문에 경험 많은 상사분께 도움을 요청하여 최대한 완만하게 해결하 도록 노력하겠습니다.
⑦또한, 부서장님도 본래 의도와는 상관없이 순간적인 실수로 여직원에 게 잘못을 저지른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⑧그러므로 이러한 경우 반드시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 니다.
(제 발표가 끝나고 부서장에게 가서 해당 내용을 말하고 소명의 기회를 주겠다고 답변했던 면접자가 이어서 발표했는데 “아까는 제가 경솔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신중하게 판단하도록 하겠습니다.“고 했습니다.)
노샘 조언: 이 수험생도 합격했을 듯하네요.
나) 다른 면접자들 발표내용:
①부서장에게 해당 사실을 말하여 더 이상 그러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내용
②성범죄 관련 센터에 신고하겠다.
③해당 여직원이 자신의 애인이라고 말하고 더 이상 건드리지 못하게 하겠다.
④오랑캐는 오랑캐로 처치한다. 성범죄 내용을 모두 적어서 더 이상 그러지 못하도록 부서장을 협박하겠다.
노샘 조언: ④번 답한 수험생은 배수 상관없이 떨어졌을 듯 하네요.
(더 많은 답변들이 있었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우선 거의 모든 면접자들이 부서장을 함부로 성범죄자라고 단정 지었고, 부서장에게 가서 직접 따진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게다가 두 번째 주제를 발표할 때쯤 되니 다들 어느 정도 긴장이 풀려서인지 더욱 적극적으로 손을 들고 발표해주었습니다. 그 중에는 위험한 발언을 계속 해서 말리고 싶은 분도 있었습니다. 제가 다른 사람을 걱정할 처지가 아니기 때문에 정말 안타깝지만 가만히 지켜봤습니다.)
다. 집단면접 마지막에 가운데 면접관님이 하신 말씀:
혹시 추가적으로 발언하실 분 계십니까? 원래 점심식사가 끝나고 나서 오후에 성범죄 관련 내용을 가지고 면접을 진행해보면 아주 다양한 내용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은 것 같네요. 다들 고생하셨고 더 이상 발언하실 내용 없으면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2. 개별면접
(집단면접이 끝나고 대기실에서 있다가 자신의 차례가 되면 한 사람씩 개별면접을 하러 갔습니다. 면접실 문 앞에서 앉아서 10분정도 대기했는데 감독관께서 먼저 말을 걸어주며 긴장을 풀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사실 제가 이번에 성적이 그다지 좋지 못해서 좋은 경험을 쌓는다고 생각하고 면접에 임한다고 말씀드렸더니 놀라시면서 면접시험 비중이 10%나 되는데 왜 그렇게 생각을 하냐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고 제 차례가 되었을 때 비장한 각오로 면접장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1) 진행방식
개별면접도 면접관은 3분이었습니다. 면접자 기준으로 가운데→왼쪽→오른쪽 면접관 순서로 질문하셨고 총 10~12분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면접 진행 중에 면접관님이 하시는 말씀마다 눈을 맞추고 예! 예! 하면서 크게 대답했는데 이게 올바른 태도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나 제가 말을 중간에 계속 끊고 있지는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너무 긴장을 한 나머지 위와 같은 태도를 끝까지 유지했습니다.
2) 질문 및 답변
가. 면접관1
(다소 강인한 인상에 체격도 조금 있으신 분이었습니다. 눈을 맞추고 답변을 드리려 했는데 면접 도중 저도 모르게 어색해하며 시선을 피한 적이 있습니다. 이후 면접관님과 눈이 마주칠 때마다 면접관님도 어색해 하시는 게 느껴졌습니다. 끝까지 눈을 맞추고 자신감 있게 답변을 드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가) 질문1: 점심 식사는 하셨나요?
답변: 네!
(오후 면접조라 시간상 점심 먹을 시간이 없었는데 너무 긴장한 나머지 그냥 ‘네!’하고 크게 대답해버렸습니다.)
나) 질문2: 지원동기에 대해 말해보세요.
답변:
①네 질문에 답변드리겠습니다.
②2017년 공군 중사로서 명예롭게 전역 후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시절 같은 체육시설에 다니던 소방관을 알게 되었습니다.
③항상 열심히 운동하고 주변인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며 소방관에 대한 좋은 인식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④종종 같이 운동하며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소방관의 꿈을 가지게 된 계기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쏟은 노력 그리고 현재 자신의 일에 대한 강한 자부심에 대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⑤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소방관이란 직업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 습니다.
⑥인터넷 검색을 통해 소방관련 다큐멘터리와 인터뷰 등을 찾아보았고 우리나라 곳곳에서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며 소방관 분들에게 무한한 존경심과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⑦충분히 고민한 끝에 저도 소방관이 되고 싶다고 말씀드리니 지원방 법부터 준비과정까지 흔쾌히 알려주셨고 2018년 8월부터 현재까지 소 방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노샘 조언: 진솔해요.
다) 질문3: 자신의 성격의 장점을 말해보세요.
(성격의 장단점은 혹시 있을 상황에 대비해 총 3개를 준비해 두었다가 대기실에서 무엇으로 답할지 정했습니다.)
답변:
①네 질문에 답변드리겠습니다.
②책임감이 강한 것이 저의 장점입니다.
③아버지께서 30년째 자영업을 해오고 계십니다. 고객의 주문이 있으면 반드시 기한 내에 일을 완수하기 위해 밤을 새워 일을 하시기 일쑤였고 작업에 한 치의 오차라도 생긴다면 손해를 감수해서라도 새로 작업을 하시 는 등 고객의 신뢰를 얻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기셨습니다.
④그런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저도 아버지처럼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되어 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⑤어떤 일을 하든 간에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 결과 각종 아르바 이트와 군대 시절 동료들에게서 성실하다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노샘 조언: 참 진솔하고 모든 가치를 다 넣었네요.
라) 질문4: 자신의 성격 중 단점은?
답변: 너무 책임감이 강한 나머지 무슨 일이든 잘 하고자 하는 마음이 앞서 때론 일을 그르치거나 스스로 부담감을 느낀 나머지 일을 시작함에 있어 다소 망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마) 질문5: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은?
답변: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계획을 세움에 있어 최고의 성과가 나 올 수 있는 계획과 다소 완만한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계획을 이중으로 세워 그 사이에서 타협점을 찾아 너무 잘하고자 하는 마음을 덜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 면접관2:
(집단면접에서도 그렇고 맨 왼쪽에 앉아계신 분이 상당히 날카롭고 카리스마가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실제 면접장에서 가장 마주하기 어려운 분이라고 느꼈습니다.)
가) 질문1: 자신이 생각하기에 직업으로서 소방관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
답변:
①네 질문에 답변드리겠습니다.
②모든 직업이 마찬가지겠지만, 저는 특히나 소방관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을 하는 만큼 높은 사명감을 가질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③단점은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답변 후 약 5초정도 침묵이 있었는데 단점 하나 정도는 말해야 되나 고민했습니다. 지나고 보니까 말하지 않은 것이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노샘 조언: 단점이 있다고 말하면 자신이 소방관이 되어선 안 될 이유가 됩니다.
나) 질문2: ○○씨가 만약에 최종합격한다면 어느 부서에서 일해보고 싶으세요?
답변:
①네 질문에 답변드리겠습니다.
②우선 신임소방공무원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다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③실무 현장에 투입이 된다면 경험 많은 상사분에게 배우고 동료들과 소통하고 협업하여 최대한 현장에서 빠르게 적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④그리고 어떠한 일을 맡든 간에 맡은 바 직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노관호 교수님 수업 듣기 전에 직무수행 계획서를 작성해서 사전에 제출한 적이 있는데 소방본부 조직도를 보면서 일해보고 싶은 부서 여러 개를 임의로 적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질문이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가 사전에 제출했던 직무계획서의 내용과 답변이 달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답변하는 도중에 저를 쳐다보셨습니다.)
(이번에도 답변이 끝난 후 몇 초간 침묵이 있었는데 이 때 일하고 싶은 부서 하나 정도는 말해야 되나 고민했습니다. 망설이다보니 다음 질문이 나와서 말하지 못했는데 제 선택이 옳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노샘 조언: 그래도 하나를 선택해서 어떤 일을 통해 시민들의 화재에 경각심을 높여 사전에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 정도를 넣었으면 최고였어요. 현재도 원만함
다) 질문3: ○○씨가 최종합격해서 일하는 도중 민원인에게 과오를 저질렀어요. 그로 인해 민원인이 큰 피해를 입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요?
답변:
①네 질문에 답변드리겠습니다.
②제가 실수를 저질러서 피해를 입으셨다면 분명 화가 많이 나셨을 텐데...
노샘 조언: 민원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들어가고 있어요.
③그럼 우선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이때 면접관께서‘음!’하시며 고개를 끄덕여주셨습니다.)
④그리고 제가 어떤 부분에서 잘못을 저질렀는지 반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노샘 조언: 여기서 반성보단 진솔한 사과를 했어야지요.
⑤이후 민원인의 피해를 복구시켜 드리기 위해 합법적인 선에서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합법적’이라는 말을 할 때 또 한 번 고개를 끄덕여 주셨습니다.)
⑥만약 제가 혼자 해결하기 힘들다면 경험 많은 상사분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최대한 민원인의 피해를 복구시켜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라) 질문4: 혹시 고소공포증이나 폐소공포증 있으세요?
답변:
①네 질문에 답변드리겠습니다.
②제가 아직 실무 경험이 없어서 직접적인 위험현장을 겪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함부로 말씀드릴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③하지만, 이때까지 살면서 고소공포증이나 폐소공포증을 겪어본 적은 없습니다.
④만약 이러한 증상을 겪게 된다면 경험 많은 상사분에게 도움을 요청 하고 동료들과 소통하고 협업하여 반드시 극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노샘 조언: 참 진솔하게 잘 답변했어요.
다. 면접관3:
(면접관 세분 중 가장 인상이 좋으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면접 내내 정말 환하게 웃어주셨어요. 근데 웬걸... 확인질문을 하시더라고요... 환하게 웃어주시는 데다가 면접도 거의 끝날 무렵이어서 긴장이 많이 풀린 나머지 엉뚱한 답변을 해버렸습니다.)
가) 질문1: 소방관의 가치인 명예·신뢰·봉사에 대해 말해보세요.
답변1: 죄송하지만 이 내용은 미처 숙지하지 못했습니다.
면접관3: 그럼 생각나는 대로라도 말해보세요.
(기존에 한 번도 숙지한 적이 없던 내용이어서 정말 당황했습니다. 그래도 수업 때 들었던 내용을 짜깁기해서라도 답변했습니다.)
답변2:
①네 질문에 답변드리겠습니다.
②저는 명예·신뢰·봉사 중에서 특히 ‘신뢰’라는 말이 가장 가슴에 와 닿는 것 같습니다.
③제가 소방공무원이 된다면 경험많은 상사분들에게 열심히 배우고 동료 들과 소통하고 협업하여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④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위험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일한다면 아마 국민분들께서는 저를 신뢰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⑤이렇듯 국민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면 명예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⑥또한 직무 특성상 각종 위험현장에서 일해야 하는 것을 알고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평소 전문성을 길러왔다는 것은 그만큼 봉사정신 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노샘 조언: 수업에서 다 풀어줬는데요. 크크 명예, 돈, 신뢰 형태로
면접관3: 명예는 개인적인 것이고, 신뢰는 동료들과 관련된 것, 봉사는 국민과 관련된 것이에요.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노샘 조언: 이분이 인혁처 분이신 듯 한데 대박 답을 주셨네요. 그래서 봉사가 가장 우선했네요.
정말 저렇게 깊게 답을 요구하시니 하... 저도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네요.
나) 질문2: 여행을 다닐 때 계획을 짜서 다니는 편이세요? 즉흥적으로 다니는 편이세요?
(제가 앞선 답변에서 성격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계획을 이중으로 세운다고 말했는데 그에 대한 확인 질문을 하신 것 같습니다. 면접 당시에는 긴장이 풀린 나머지 엉뚱한 답변을 해버리고 말았네요.)
답변1:
①네 질문에 답변드리겠습니다.
②최근에 여행을 다녀본 적은 없지만...
③네! 저는 여행은 즉흥적으로 다니는 것을 좋아합니다!
노샘 조언: 아 복원하면서 답 보임? 에고
(이때 면접관님이 살짝 웃으셨습니다ㅠㅠ 여행다닐 때는 주로 휴양목적으로 다녀서 계획을 따로 세우는 편은 아닌데...ㅠㅠ 그래도 제가 너무 생각없이 답변한 것 같습니다.)
(다행히 면접관님이 웃으시는 걸 보고 제 답변이 잘못되었다고 직감했습니다. 그래서 내놓은 변명이...)
답변2: 하지만, 제가 평소 주로 다녔던 여행지들을 살펴보면 이전에 가본 곳을 위주로 다녔던 것 같습니다.
(기존에 다녔던 여행지에 가면 딱히 계획을 세울 필요가 없으니까 변명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이렇게 말씀드렸는데... 후회가 많이 남습니다.)
노샘 조언: 이 정도는 이해를 해줍니다. 지금까지 답변도 엄청 잘했어요.
다) 질문3: 사람이 적은 곳을 선호하시나요? 많은 곳을 선호하시나요?
(제가 소통과 협업을 중시하는 사람으로 어필했기에 그에 대한 확인질문을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근데 또 엉뚱한 답변을 하고 말았네요.)
답변1: 네! 저는 둘 다인 것 같습니다!
노샘 조언: 이 답변도 맞아요. 사람이 기분이나 상황에 따라 기호는 바뀌지요. 20살 때는 사람 많은 곳이, 수험 중에는 조용한 곳을 선호하듯이
(이번에도 면접관님이 살짝 웃으신 것 같았고 제가 생각해도 부적절한 답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재빨리 뒤에 내용을 덧붙였습니다.)
답변2:
①사실, 제가 원래 많이 소심한 편이었습니다.
②하지만 학창시절 복싱을 했고 대회에도 출전하면서 소심한 저의 성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다행히도 면접관님께서 ‘음!’하시며 짧게 호응해주셨습니다.)
③하지만, 운동만으로는 소심한 저의 성격을 완전히 바꾸지는 못했고
④성인이 되어서는 활동적인 성격의 사람들과 많이 어울리고 사람이 많이 모인 장소에 다니며 소심한 저의 성격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라) 질문4: 면접관: 답변 다 하셨나요?
답변: 네!
마) 질문5: 면접관3: 답변 다 하셨으면 면접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면접이 다 끝나고 앉은 자세에서 ‘감사합니다!’ 하고 인사한 뒤에 일어나서 면접장을 나왔습니다.
번호표를 반납한 후에 제출할 서류가 있어서 마저 제출하고 휴대폰을 받아 나왔습니다. 모두 끝났다고 생각하니 정말 후련했습니다.
3.기타
1) 다른 수험생이 받은 질문
가. 질문1(개별): 님비현상 핌피현상에 대해 아시나요? 혹시 우리 지역에 소방서가 설치되려고 하는데 주민들이 반대한다면 어떻게 하실래요?
노샘 조언: 공청회
나. 질문2(개별): 소방관으로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이 무엇인가?
(면접시간 한 시간 전에 도착했는데 마침 오전 면접조였던 분이 나오길래 어떤 질문을 받았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개별면접 질문 두 개를 알려주었는데 모두 강의에서 들었던 내용이어서 면접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전공 관련 질문은 받지 않았다고 해서 보고 있던 전공 서적을 덮고 교수님 교재와 제가 준비한 답변을 꺼내서 계속 읽었습니다.)
2) 면접 전날 했던 것들
우선 세탁소에 맡겼던 정장을 찾고, 구두도 간단하게 닦았습니다. 넥타이 묶는 법도 익혀놓고 면접 때 가져갈 물건들을 꼼꼼히 챙겼습니다.
잠은 3~4시간정도 잤습니다. 혹시나 못 일어날까봐 알람을 20개 가까이 맞췄던 것 같습니다.
새벽 늦게까지 스터디카페에서 준비한 내용들을 크게 소리 내서 읽었습니다. 새벽시간에는 아무도 없어서 크게 소리 내서 읽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3) 면접 당일 복장과 용모에 대하여
면접 2시간 전에 미용실에 들러서 간단하게 스타일링을 받았습니다. 제 생각에 시간적 여유가 되지 않는다면 생략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그때로 돌아간다면 그냥 책이라도 한 번 더 보고 면접장에 들어갈 것 같아요.
제가 느끼기에 복장이나 용모는 깔끔하게만 준비한다면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면접장에서 발목양말을 신고 온 사람을 봤는데 발목양말 보다는 어두운 색의 긴 양말을 신는 것이 좋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면접관님들 시선에서 면접자들 양말까지 보이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4) 준비과정에서 아쉬웠던 점
준비기간이 9일밖에 되지 않았던 터라 모든 게 아쉬웠지만... 그중에서도 마지막에 저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보지 못 했던 것이 아쉬웠습니다. 긴장하면 고개가 오른쪽으로 기우는 습관이 있는데 면접장에서 제가 직접 느끼기에도 오른쪽 목이 타이트해지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긴장할수록 더 심해지는 편인데 아마 면접관님들이 보시기에 조금 불편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노샘 조언: 정말 원만하고 진솔한 답변들이였습니다.
소소한 아쉬움도 있지만 진솔함에 면접관분들이 이뻐해주셨네요.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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