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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가출, 주차시비, 층간소음… 해결해드립니다 ‘회복적 경찰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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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샘 댓글 0건 조회 2,754회 작성일 20-07-0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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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가출, 주차시비, 층간소음… 해결해드립니다 ‘회복적 경찰활동’


노샘 조언: 헐 이걸 건드렸네요.

데이트폭력 처벌강화는 혼납니다. ㅋㅋ 옛따 클레어법  크크 정말 점수 무지 깍이게 됩니다.

수험생분들 눈치보여서 더이상 팁 못드려요. 


상반기 72건 접수 45건 조정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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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40대 A씨 부부는 지난 1월 어느 날 밤 중학생 딸을 찾아 집 근처 골목길을 헤매고 있었다. 딸은 잦은 가출과 늦은 귀가로 부부의 애를 태웠다. 몇 시간을 찾아 헤맨 끝에 발견한 딸에게 “집에 돌아가자”고 설득했지만 딸은 부모를 밀치고 달아나 버렸다. 닷새 후 집에 돌아왔지만 딸의 가출은 이후에도 반복됐다.

도저히 딸을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자 부부는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딸 학교의 학교전담경찰관(SPO)을 통해 ‘회복적 경찰활동’이라는 프로그램을 소개받았다. 상담전문가의 진행 아래 총 세 차례, 7시간 동안 대화를 진행했다.

딸은 처음 속내를 털어놨다. 부부는 조금씩 과격해지던 딸에게 정신과 치료를 받도록 했는데 그 과정에서 자신의 의향을 묻지 않았던 부모에게 굉장한 충격과 분노를 느꼈다고 했다. 부부는 “딸을 지키고 보호하려 했던 행동이 오히려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걸 몰랐다”고 했다. 서로를 이해하게 된 A씨 가족은 한 발씩 양보하기로 했다. 딸은 자신의 잘못된 표현방법을 인정하고 정신과 치료를 받기로 했다. 부부는 딸의 말을 경청하는 올바른 양육태도를 기르기 위해 전문기관의 부모교육에 참여키로 했다.

A씨는 지난달 “회복적 대화모임은 어떤 해결책이나 답을 주는 것보다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하는 시간이었다”며 “더 많은 청소년이 힘든 시기를 잘 헤쳐 나갈 수 있게끔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면 좋겠다”고 민갑룡 경찰청장에게 감사편지를 보냈다.

A씨 가족처럼 회복적 경찰활동에 참여해 가해자와 피해자 간 관계회복을 이루는 사례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 말까지 72건의 회복적 경찰활동 사안이 접수됐고, 대화가 완료된 54건 중 45건에서 조정이 성사됐다. 성사율이 83.3%에 달한다. 지난해 시범운영을 시작하면서 경찰이 합의를 종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피해자나 가해자 중 누구라도 동의하지 않으면 프로그램을 개시할 수 없도록 장치를 마련해 뒀다.

양쪽이 동의하면 경찰이 전문가로 위촉한 199명의 상담·대화 전문가들이 피해자·가해자와 각각 사전모임을 갖고 관계자들이 함께 대화하는 본모임을 가지게 된다. 이 대화 내용을 토대로 가해자와 피해자는 약속이행문을 작성하게 된다.

최근 3년간 주차 문제로 갈등을 겪다 경찰서까지 찾게 된 두 이웃 주민이 지난달 회복적 경찰활동에 참여해 작성한 약속이행문을 보면 내용이 구체적이다. 두 주민은 서로 폭언 등에 사과하고, 주차장 입출입 시 불편이 있을 때에만 정중하게 전화하기로 했다. 주차 문제 외 불필요한 대화는 서로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경찰은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향후 4개월 동안 모니터링한다. 아파트 흡연 시비, 층간소음, 학교폭력, 피해가 경미한 절도사건 등에서 회복적 경찰활동이 연계되는 경우가 많다.

경찰청 심보영 피해자보호기획계장은 8일 “가해자 엄벌보다는 진심어린 사과, 재발방지 약속을 원하는 피해자들이 많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면서 어떻게든 피해를 회복해 주고 싶어하는 가해자들도 있다”며 “회복적 경찰활동이 그런 피해자와 가해자 간 진지한 대화와 관계회복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해 수도권 15개 경찰서에서 시범운영하던 회복적 경찰활동을 올해 전국 142곳으로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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